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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의료원이 집중하는 미래동력은…로봇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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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실장 작성일16-02-12 11:36 조회3,6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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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최근 질병관리본부장을 배출한 한림대의료원이 산하 강남성심병원장으로 로봇수술 센터장인 이영구 교수를 임명하면서 의료원의 차세대 경쟁력으로 로봇수술이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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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이영구 병원장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지난 11일 오후 5시 미카엘홀에서 제18대 이영구 신임 병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한림대성심병원 정기석 원장이 질병관리본부장으로 임명되면서 생긴 연쇄적인 인사로 기존 강남성심병원장이었던 이열 원장이 성심병원장으로 옮기면서 강남성심병원에 이영구 교수가 임명이 된 것이다.

이 병원장은 지난 1983년 전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중앙대 의과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美 미시간대학 암센터와 콜롬비아대학 및 코넬대학 로봇수술센터 등에서 풍부한 해외 연수 경험을 쌓은바 있다.

이후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학교실 주임교수,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로봇수술센터장, 비뇨기과 과장 등을 역임하며 대한비뇨기과학회, 대한전립선학회 이사, 보건복지부 전문평가위원회 위원, 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 비상근 심사위원 등으로 원내외 및 주요 학회에서 중추적으로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쳐왔다.

이중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다빈치 로봇수술센터 센터장으로써의 해당 기기도입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던 점이다.

한림대의료원 산하 병원으로는 ▲한림대성심병원(경기도 안양시) ▲한림대강남성심병원(서울시 영등포구) ▲한림대춘천성심병원(강원도 춘천시) ▲한림대한강성심병원(서울시 영등포구) ▲한림대동탄성심병원(경기도 화성시) ▲한림대강동성심병원(서울시 강동구)이 있다.

이중 지난해 3월 한림대성심병원과 한림대강남성심병원에 4세대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를 도입하면서 기존 강남성심병원에서 운영되던 다빈치S는 한림대춘천성심병원으로 이동한 바 있다.

나아가 5월에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도 해당 기기를 도입하면서 서울, 경기, 강원에 위치한 4개 병원에서 로봇수술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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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빈치 Xi
'다빈치 Xi'는 기존 모델 다빈치Si보다 기능과 편의성이 강화됐고 로봇 팔은 더 가늘어져 움직이는 각도가 커졌다. 아울러 수술준비과정인 '도킹'을 약 1분 30초 내에 완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최소 절개수술이 가능해 흉터가 적으며 이 때문에 통증이 적고 회복기간이 짧다. 무엇보다 인간의 미세한 손 떨림 없이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수술 중 다른 장기의 손상이나 출혈을 최소화할 수 있고 인체의 깊은 곳까지 섬세하게 수술할 수 있다.

하지만 한 대 가격이 약 45억 원에 달하고 연간 유지 비용도 2억 원이 넘게 들어간 점을 감안한다면 한림대의료원은 지난해에 장비에만 130억원 이상의 큰 금액을 투자한 것이다.

또한 현재 다빈치 Xi를 도입한 병원은 울산대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고대구로병원 등 5곳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림대의료원이 집중적으로 로봇수술에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그 연장선 상으로 로봇수술 센터장이 병원장으로 임명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아울러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의 경우 지난 3월 다빈치 Xi 도입 후 10개월 만에 로봇수술 200례를 달성해 국내 가동 중인 다빈치 로봇수술기 55대 중 가장 빠른 실적을 거뒀다.
 
이영구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끊임없는 연구와 혁신으로 신뢰받는 병원을 만들어가겠다"면서 "심혈관외과 개심술센터를 확장하고, 다빈치 로봇수술센터의 영역을 확대하여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겠다"는 병원의 발전 계획을 제시해 앞으로 로봇수술에 대한 지원과 투자의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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