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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 참석한 로봇 전문가들, '살인 로봇' 현실화 코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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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실장 작성일16-01-23 11:11 조회3,3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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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터미네이터 ]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영화 속 얘기가 아니다. 로봇 전문가들이 '살인 로봇' 개발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이른 시일 내에 자동 로봇이 전쟁에 이용되는 날이 도래할 가능성이 높아 이를 서둘러 예방할 것을 로봇·무기 전문가들이 경고했다고 블룸버그는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 경제 포럼(다보스포럼. WEF)에서 이날 열린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전세계 리더들이 '살인 로봇'의 위협에 대비할 것을 촉구했다. 로봇은 인간처럼 감정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전쟁에 악용될 경우 치명적인 인명피해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스튜어트 러셀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의 컴퓨터 공학과 교수는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며 “2년 안에, 진지한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너무 늦을지도 모른다”며 경고했다. 

그는 이어 "'살인 로봇'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움직임이 느리고, 몸체가 무거운 것을 떠오르나 앞으로 등장할 로봇은 무게가 1온스(28그램) 미만이거나 사람이 따라 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비행할 확률이 높다"며 살인 무기의 기능이 상상 이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경제포럼이 발간한 '세계 위기 보고서 2016'에 따르면, 자동 무기란 '인간의 도움 없이도 타겟을 겨냥해 공격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지난해 90개 이상의 국가들이 모여 자동 무기 시스템이 초래할 위기에 대해서 논의한 바 있다. 

오는 4월에도 '살인 로봇을 중단하기 위한 캠페인'이라는 NGO(비정부기구) 주최로 한 차례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블룸버그는 이 단체의 이름을 접한 사람 다수가 매우 우스워하지만 학문적으로 그리고 대외 활동적으로도 로봇 분야에서는 저명한 단체라고 덧붙였다. 

영국 다국적 군수산업체인 BAE시스템스의 회장은 사람들이 자동 무기를 진지하게 여기지 않는 이유가 "마치 비디오 게임이나 액션 영화와 유사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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