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로 점자프린터 개발 13세 소년 '대박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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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실장 작성일14-11-11 14:28 조회6,799회 댓글0건본문
"시각장애인들은 어떻게 읽을까?"
인도계 이민 2세로 중학교 1학년생이었던 슈밤 배너지에게 어느날 찾아온 궁금증이었다. 그 또래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배너지는 부모를 찾아갔다.
돌아온 대답은 한 마디. “구글에서 검색해봐.”
웹에서 검색해 본 배너지는 깜짝 놀랐다. 시각장애인용 점자프린터가 2천 달러를 웃도는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었던 것. 그 때부터 배너지는 점자프린터를 싼 값으로 공급하겠다는 꿈을 꾸게 됐다.
씨넷,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주요 외신들이 전하는 13세 소년 슈밤 배너지의 창업 스토리다.
배너지가 찾은 해법은 레고 블록이었다. 그는 지난 해 이 기술을 활용해 점자 프린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슈밤 배너지는 지난 해 학교 과학경진대회에 이 프린터를 출품해 대상을 받았다.
당시 그는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 있는 챔피언중학교 7학년에 재학하고 있었다. 우리나라로 치면 중학교 1학년이었던 셈이다.
■ 올해 들어 부모 도움받아 벤처 창업
올 들어선 좀 더 본격적으로 나섰다. 부모님으로부터 3만5천 달러를 지원받아 아예 브레이고랩스란 회사를 창업한 것. 기쁜 소식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브레이고랩스는 지난 주 인텔로부터 수 십 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투자받기로 했다. 투자 주체는 인텔 자회사인 인텔캐피털이 담당했다.
인텔캐피털은 브레이고랩스의 점자프린터가 상용화될 경우 가격을 350~500달러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브레이고랩스 사이트에는 전 세계 시각 장앤인은 약 2억8천500만 명에 달하는 데 그 중 90%가 개발도상국에 살고 있다는 내용이 올라와 있다.
이들이 구입할 수 있는 가격대의 점자 프린터를 만든다는 것이 배너지의 옹골찬 꿈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배너지의 이런 비전에 공감한 인텔이 지난 9월 연락을 먼저 해 왔다. 투자할 수도 있겠다는 언질을 준 것. 그리고 지난 주 수 십만 달러 가량을 투자하기로 공식 결정했다.
브레이고 랩스는 인텔에서 받은 투자금으로 일반 프린터와 좀 더 유사하게 생긴 새로운 점자 프린터 프로토타이프를 만들 계획이다. 내년쯤 500달러 이하 가격대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다는 것이 최종 목표다.
지난 해 18세 소년 닉 달로이시오가 뉴스 요약 서비스인 섬리로 관심을 모은 적 있다. 당시 달리오시오는 야후에 섬리를 넘기면서 300만 달러를 받았다.
달로이시오가 섬리를 창업할 당시 나이가 15세였다. 슈밤 배너지는 그 기록을 2년이나 앞당기면서 ‘실리콘밸리 실력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한 셈이다
인도계 이민 2세로 중학교 1학년생이었던 슈밤 배너지에게 어느날 찾아온 궁금증이었다. 그 또래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배너지는 부모를 찾아갔다.
돌아온 대답은 한 마디. “구글에서 검색해봐.”
웹에서 검색해 본 배너지는 깜짝 놀랐다. 시각장애인용 점자프린터가 2천 달러를 웃도는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었던 것. 그 때부터 배너지는 점자프린터를 싼 값으로 공급하겠다는 꿈을 꾸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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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고를 활용해 점자프린터를 개발해 인텔에서 수 십만 달러를 투자받은 슈밤 배너지. <사진=씨넷> |
씨넷,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주요 외신들이 전하는 13세 소년 슈밤 배너지의 창업 스토리다.
배너지가 찾은 해법은 레고 블록이었다. 그는 지난 해 이 기술을 활용해 점자 프린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슈밤 배너지는 지난 해 학교 과학경진대회에 이 프린터를 출품해 대상을 받았다.
당시 그는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 있는 챔피언중학교 7학년에 재학하고 있었다. 우리나라로 치면 중학교 1학년이었던 셈이다.
■ 올해 들어 부모 도움받아 벤처 창업
올 들어선 좀 더 본격적으로 나섰다. 부모님으로부터 3만5천 달러를 지원받아 아예 브레이고랩스란 회사를 창업한 것. 기쁜 소식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브레이고랩스는 지난 주 인텔로부터 수 십 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투자받기로 했다. 투자 주체는 인텔 자회사인 인텔캐피털이 담당했다.
인텔캐피털은 브레이고랩스의 점자프린터가 상용화될 경우 가격을 350~500달러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브레이고랩스 사이트에는 전 세계 시각 장앤인은 약 2억8천500만 명에 달하는 데 그 중 90%가 개발도상국에 살고 있다는 내용이 올라와 있다.
이들이 구입할 수 있는 가격대의 점자 프린터를 만든다는 것이 배너지의 옹골찬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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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밤 배너지의 브레이고랩스가 개발한 점자 프린터. <사진=씨넷> |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배너지의 이런 비전에 공감한 인텔이 지난 9월 연락을 먼저 해 왔다. 투자할 수도 있겠다는 언질을 준 것. 그리고 지난 주 수 십만 달러 가량을 투자하기로 공식 결정했다.
브레이고 랩스는 인텔에서 받은 투자금으로 일반 프린터와 좀 더 유사하게 생긴 새로운 점자 프린터 프로토타이프를 만들 계획이다. 내년쯤 500달러 이하 가격대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다는 것이 최종 목표다.
지난 해 18세 소년 닉 달로이시오가 뉴스 요약 서비스인 섬리로 관심을 모은 적 있다. 당시 달리오시오는 야후에 섬리를 넘기면서 300만 달러를 받았다.
달로이시오가 섬리를 창업할 당시 나이가 15세였다. 슈밤 배너지는 그 기록을 2년이나 앞당기면서 ‘실리콘밸리 실력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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