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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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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실장 작성일15-01-10 12:31 조회7,0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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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레야드(Austen Henry Layard)와 그의 조수인 라삼(Hormuzd Rassam)1852-1854년에 큐윤지크(Kuyunjik)라 불리는 아시리아(Assyria)의 수도였던 니네베(Niniveh)를 발굴하고, -아시리아 왕조(Neo-Assyrian Empire, BC 912-BC 612)의 마지막 왕인 아수르바니팔(Ashurbanipal, 통치 BC 668-BC 612)이 세운다. 

그러나 그 후 폐허가 된 아수르바니팔의 도서관(Library of Ashurbanipal)1853년에 발굴하여, 수메르(Smuer) 시대(c.BC 3800-c.BC 2023)의 첫 번째 우르크(Uruk)왕조(c.BC 3100-c.BC 2600)5번째 왕이자 반신반인(半神半人)인 즉 2/3는 신이고 1/3은 인간인 길가메시(Gilgamesh, c.BC 2700, 통치 126)를 칭송하는 길가메시의 서사시(Epic of Gilgamesh)를 발견했다. 

템플(Temple)의 영문 번역서인 <길가메시의 서사시(A verse version of the Epic of Gilgamesh), 1991)>의 점토판 3에는 길가메시와 그의 친구 엔키두(Enkidu)가 싸움을 통해 진정한 친구가 되고 길가메시는 엔키두에게 지금의 레바논의 바알벡(Baalbek)에 위치한 신들의 우주공항인 세다산(Cedar Forest/Mountain/Felling) 즉 삼목나무 숲으로 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한다.  

우주공항에는 우주공항시설을 지키는 불을 내 뿜는(오늘날 레이저와 같은) 괴물(fire-belching monster) 즉 오늘날의 로봇에 해당하는 훔바바(후와와)가 인간의 진입을 막고 있다. 이에 대해 엔키두는 야생 동물들과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세다산을 찾았다고 하면서, 그곳에는 어느 누구도 이길 수 없는 엔릴(Enlil) 신이 임명한 훔바바가 지키고 있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훔바바가 거기에 있었고,

그의 울부짓는 소리는 대홍수와 같고,

그의 입은 불이며,

그의 숨은 죽음이네

(And Humbaba

his roaring is the Great Flood,

His mouth is fire,

His breath is death!)”.

 

이는 창세기 324절에 나오는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 동산 동편에 그룹들(cherubim)과 두루도는 화염검을 두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After he drove the man out, he placed on the east side of the Garden of Eden cherubim and a flaming sword flashing back and forth to guard the way to the tree of life.)’(한글개역/NIV)의 내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좀더 연구를 해야겠지만 이는 분명 오늘날의 로봇들이다.

 

1영국 대영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 7세기 경의 조각상인 훔바바(Humbaba, c. 7th century BC, British Museum). Credit : Thackara, <The Epic of Gilgamesh: A Spiritual Biography>, at Sunrise Magazine Online & British Museum

 

로봇이라는 이름은 체코의 20세기 위대한 극작가인 캐럴 캐팩(Karel Capek,1890-1938)에 의해 창시되었는데, 그는 요즈음 유명해진 로봇(Robot)이라는 용어를 그 당시 자주 사용하였으며, 그가 1920년에 쓰고, 1921년에 공연한 작품인 R.U.R.(Rossum's Universal Robots)에서 최초로 로봇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다. 하지만 로봇이라는 단어는 그의 형이자 예술가인 조셉 캐팩(Josef Capek, 1887-1945)이 제일 먼저 사용했다.  

이 당시의 로봇은 체코말로 로보타(Robota) 였는데 이는 노동(Labor)을 뜻하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체코의 소작농을 의미하는 노예일꾼의 뜻으로 로봇(Robot) 또는 로봇니크(Robotnick)라는 용어로 1960년대에 사용되었다. 알네스(Karsten Alnaes)가 쓴 "유럽의 역사 II(European History II)"에 따르면 이때의 로봇들은 적어도 112달 중 한 달을 무료로 그들의 땅 주인에게 노동력을 제공해주어야만 했다.  

하지만 인조 인간(artificial people)에 대한 이상적인 아이디어는 고대 전설인 카드무스(Cadmus)로 올라간다. 카드무스는 용의 이빨을 땅에 뿌렸는데 이것이 병사로 변한 것이다. 그 다음 피그말리온(Pygmalion) 전설인데, 갈라티아(Galatea)의 동상이 생명을 얻었다는 것이다.  

고전 신비학에서는 변형된 금속 신인 불캔(Vulcan) 또는 헤파스터스(Hephaestus)가 기계 신하(Mechanical servants)들을 만들었는데, 지능적이면서 금색 손을 지닌, 하녀에서부터 아주 유용적인 3개의 다리를 가진 테이블까지 다양한 기계 신하들을 만들었다. 이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어디든지 이동하는 것들이었다. 유태인의 전설인 골렘(Golem)에 따르면 하나의 진흙 동상이 마술을 부리는 것이었다. 마찬가지로 젊은 에다(Edda)의 전설에 따르면 진흙으로 만든 거인이 등장하는데 이들은 번개와 천둥을 다스리는 신인 토르(Thor)를 지원했다.

최초의 인간형 로봇을 디자인한 사람은 레오나르로 다 빈치(Leonardo da Vinci, 1452 – 1519)1495년 정도로 추정된다. 1950년경에 다 빈치의 노트가 재발견되었는데, 그 노트에는 하나의 기계적인 기사의 스케치가 자세히 묘사되어 있었다. 스스로 앉았다 일어서고 팔을 휘두르며 머리를 흔들고 턱을 흔드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 디자인은 다 빈치의 리트루비안 남자(Vitruvian Man)에 묘사된 해부학적 연구에 기초한 것이었다. 실제로 다 빈치가 로봇을 만들려고 했는지 그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다가 최초의 기능 로봇이 바우칸손(Jacques de Vaucanson, 1709 – 1782)에 의해 1738년에 만들어졌으며, 그는 플루트를 불 수 있는 하나의 인조인간을 만들었고, 먹고 오물을 치울 수 있는 기계 오리를 만들었다. 1817년의 단편 소설인 "모래 인간(The Sandman)"은 인형 같은 기계 여자를 다루고 있고, 1865년의 엘리스(Edward S. Ellis)"대초원의 증기 인간(Steam Man of the Prairies)"에서는 미국인들의 산업화에 매료되는 상황을 다루고 있다. 그러다가 인간형 자동화(humanoid automatons)에 대한 스토리들이 1885년의 세나렌스(Luis Senarens)가 쓴 "전기 인간(Electric Man)"에서 정점을 이루게 된다.  

기술혁신이 거듭되면서 인간들은 이제 인간이 만든 이와 같은 로봇들에 의해 제거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일게 된다. 이와 같은 주제의 최초의 공상과학 소설인 셀리(Mary Shelly)의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 The Modern Prometheus,1818)이 등장한다. 이 소설에서 프랑켄슈타인 박사는 신체 조각들을 모아 전기충격으로 완전한 생명을 가지는 존재를 만들게 되지만, 이 괴물은 창조자인 프랑케슈타인 박사를 살해하고 성난 군중에 의해 스스로 파괴될 수밖에 없는 운명을 맞는 것으로 그려져 있다.  

1927년에 영화 "Metropolis"가 등장하고, 1982년에 "Blade Runner", 그리고 1984년에 "The Terminator" 영화가 등장한다. 그러다가 인간과 로봇의 사랑과 애정을 그린 2001년의 스필버그(Spielberg) 감독의 "A.I."가 등장하고 Proyas"I, Robot"2004년에 등장한다. "I, Robot"은 로봇의 법칙으로 유명한 아이작 아시모프(Isaac Asimov, 1920 – 1992)의 로봇 시리즈를 다룬 영화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현대 감각에 맞는 최초의 로봇은 오늘날의 원격조정자동차(ROV, Remotely operated vehicles)와 비슷한 텔사(Nikola Telsa, 1856 – 1943)가 고안해낸 원격으로 조정되는 배라고 생각하는데, 이 로봇 기능의 배는 1898년 매디슨 광장 정원에서 개최된 전시회에서 선 보였다. 텔사는 이와 같은 원격자동에 관한한 613,809개의 특허를 출원했는데, 그는 미국 해군을 위한 자동화된 무기 시스템을 개발하는 전초 로봇인 무선 어뢰정을 개발하기를 희망했었다.  

1930년대에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 사가 엘렉트로(Elektro)라는 인간형 로봇을 만들어 1939년과 1940 년의 월드 전시회에서 선을 보였으며, 최초의 전자 자동화 로봇은 1948년에 영국의 Bristol University 대학의 월터(Grey Walter, 1910 – 1977) 교수가 만들었다. 그러다가 로봇공학(Robotics)이라는 명칭은 러시아 태생 미국 과학자이며 다작 작가인 아이작 아시모프에 의해 1942년에 창안되어 사용되고 있다.  

그로부터 50여 년이 지난 후에, 스탠포드 대학교의 존 코자(John Koza)가 중심이 된 연구팀이 최적기능을 위한 기계들을 설계하기 위해 메가 컴퓨팅을 활용하는 유전자 프로그래밍을 개발하였다. 2001년까지, 컴퓨터들은 전자회로, 스테레오 부품 그리고 자동속도 조정 시스템에 필요한 설계들을 독립적으로 고안해 냄으로써 세계적 수준에 있는 인간 엔지니어들의 능력을 앞질렀다.

그러나 완벽한 3차원 제작은 제한적인 컴퓨팅 파워 때문에 불가능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초당 1조의 부동소수점을 처리하는 테라플롭(teraflop)을 나노칩들이 상당히 저렴하면서도 빠르게 처리하고 있다. 이제 세포와 같이 작은 기계와 인공지능을 만들 수 있는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다.  

인공지능에 대한 견해가 대중적인 상상력으로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또한 우리는 그들이 어떨 것인가에 대해서 일말의 감을 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인공지능에 대한 완전한 이해는 이제 시작단계에 불과할 뿐이다. 초기 단계에서는 로봇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형태로 만들어질 수도 있다. 그들은 단지 컴퓨터의 복합적인 신경 회로망 안에서만 존재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컴퓨터들이 작아짐에 따라 그들 의식은 로봇의 몸으로 들어가기 시작할 것이다. 이들 기계들은 존재의 의미에 대한 자의식을 갖게 될 것이다.

그들은 우리 인간보다 영리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언젠가는 우리가 개발한 기계들 중에서 가장 논란거리가 될 것은 스스로 사고하며 자율적인 학습능력을 가지는 자율 로봇인 로보 사피엔스(Robo Sapiens)가 될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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