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로봇개 ‘스팟’ 영상 공개…글로벌 로봇 시장 ‘선도’

▲ 사진=보스턴 다이나믹스 유튜브 영상 캡처

[스페셜경제=김상범 기자]구글이 개 형태의 로봇 ‘스팟’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9일(현지시각) 세계적 IT전문지 테크크런치는 구글의 자회사인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스팟의 영상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지난 2013년 구글에 인수됐으며, 미 국방부 등에 로봇을 제작해 공급하던 로봇 전문 기업이다.

스팟은 지난 2013년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공개했던 '빅 독'(Big Dog) 보다는 작은 형태이며, 무게는 약 72kg이다. 특히 실내외에서 자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발전기가 탑재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스팟은 네발로 보행하며, 발로 차도 쓰러지지 않을 정도의 균형 감각까지 갖추고 있다. 아울러 계단이나 언덕 지형 등에서도 특별한 문제없이 보행할 수 있다.

테크크런치는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 대해 “구글 측이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로봇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 결과는 미 국방부 관계자의 높은 만족도가 될 것”이란 평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