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보보다 잘 걷는 이족로봇...자갈길,숲길도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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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실장 작성일15-08-18 11:24 조회6,598회 댓글0건본문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다르파로봇챌린지(DRC)에서 우승한 카이스트의 휴보보다도 훨씬 더 인간에 가깝게 잘 걷는 로봇이 등장했다.
데일리메일은 17일(현지시간)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아틀라스388로봇을 자갈길과 숲길에서 걷게 한 결과 인간보다 훨씬더 유연하고 민첩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해 모회사가 됐다.
공개된 동영상에 따르면 188cm 키에 150kg무게인 아틀라스388 로봇으로서 최근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평탄하지 않은 숲길을 걷게 한 결과 넘어지지 않고 가로질러 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마크 레이버트 보스턴다이내믹스 창업자는 지난 3일 미 매사추세츠 케임브릿지에서 열린 팹랩컨퍼런스앤심포지엄에서 이같은 향상된 보행 능력을 보이는 아틀라스 로봇의 성과를 공개했다.
지난 6월 열린 DRC에 참가한 로봇들 가운데 일부는 보스턴다이내믹스사의 아틀라스 몸체를 사용하고 자체 SW를 사용해 경연을 펼쳤지만 균형잡는데 실패해 넘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 행사에 직접 참가하지 않은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이후 아틀라스에 자체 SW를 사용해 커다란 기술적 진전을 보였다고 밝혔다.
레이버트 창업자는 “우리가 초점을 두는 것은 동물과 사람들이 넘어지지 않도록 재빨리 움직이는 균형과 역동성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틀라스가 평평하지 않은 숲길에서도 넘어지지 않고 잘 움직였다”며 “우리는 이 로봇을 세상에 내놓는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건 우리가 예상하고 있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이 실험은 플로리다인간로봇인터페이스연구소(IMHC)를 통해 이뤄졌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그동안 긴 막대 끝에 복싱글러브를 끼워 로봇을 치는 방식 등으로 균형감을 테스트하면서 이 로봇의 균형감을 테스트해 왔다.
아틀라스는 28개의 관절과 스테레오비전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금까지 만들어진 로봇 가운데 가장 뛰어난 로봇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금까지 전력 코드를 연결해 동력을 공급받던 방식에서 탈피해 3.7kWh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팩을 장착하기로 했다. 이 배터리로는 최대 한시간 동안 걷고 서고 도구를 사용하는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IHMC연구진은 가라데키드 영화에 나오는 무술 대결장면을 재현할 수 있는 수준의 로봇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마크 레이버트 보스턴다이내믹스 창업자가 소개하는 숲길에서의 아틀라스 테스트 동영상은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NwrjAa1SgjQ)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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